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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청송 : 청송 송이버섯

by 사진찍는낚시꾼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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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청송 송이버섯이 흉년이다. 일찍 시작된 만큼 그만큼 일찍이 마무리가 되고 송이버섯의 질 또한 안좋다
즉 여름송이와 가을송이 같이 겹쳐져 버린탓이다
자연이 그런걸 인간이 어찌 할수 있는게 아니다
9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채취 하였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 더웠다 추웠다 아주 난리도 아닌 날씨다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하고 고요한 산속은 과묵하다
산은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으며 과묵해서 좋다. 산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시작하는 하루


30년이상 소나무 잔뿌리에 포자가 생겨 균이 싹을 맺어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오는 송이버섯
청송 송이버섯은 향이 일품이다 그리고 다른지역에 비해 많이 난다. 오죽하면 양양.봉화등 송이축제를 하는 지역에선 청송송이버섯을 가져가서 축제도 하기도 한다


그렇게 한달넘게 송이버섯을 채취를 하고 한해 마무리를 하며 내려오는 하산길 발걸음이 무겁다 . 그만큼 흉년이라 아쉬움도 많아 남고 미련도 많이 남는다 .
자연이 어디 내뜻대로 될까..투덜거리묘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다